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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방탕 가사탕진 여행(37)

  • [호랑방탕/가사탕진 한달여행] #7. 어떤 점심식사 @에싸우이라

    사진 : 에싸우이라의 골목 골목엔 카펫트와 수공품 천지~ 사진 : 이시프와의 점심식사. 그래도 사진이 남아 있네? ㅎㅎ photo by 연두 사진 : 에싸우이라의 골목 골목엔 장인들도 천지~ 사진 : 대서양에 면한 에싸우이라는 갈매기도 천지~ 사진 : 얇게 만든 가죽에 원시시대 벽화같은, 베르베르 문자나 베르베르 특유의 의미를 부여한 그림을 그리는 아티스트. 길 건너에서 작은 배낭에 쪼리를 덜렁덜렁 매단 청년이 우리를 부른다. 응? 우리? 하며 주위를 살펴도 거리엔 우리 뿐이다. 금세 길을 건너 성큼성큼 다가오는 그는 말랐다. 헐렁한 티셔츠가 몸에 착 달라붙은 것만 같다. 밀짚모자 아래로 곱슬곱슬한 머리가 비죽 튀어나와 있고, 안경 안에서 작은 눈이 웃는다. "안녕? 난 아가디르에서 온 이시프야." 그러..

    2015.01.27
  • [호랑방탕/가사탕진 한달여행] #6. 자마엘프나 광장

    사진 : 여행 함께 한 은옥쌤이 찍은 사진 / 마라케쉬, 리아드 옥상에서 사진 : 리아드 말리카 홈피에서 퍼온 메디나 지도. 하얀 구불구불한 선들로 대강 그 복잡성이 짐작 가능.. 느지막이 일어나 숙소 옥상으로 올라갔다. 메디나. 고만고만한 높이의 건물들 옥상이 보인다.옥상에 마련된 하얀색 인조가죽 썬베드에는 아침이슬이 맺혀 있다. 건조한 여름, 서늘한 새벽의 기운이 서서히 가시기에 앞서 따사로운 햇빛이 성급히 대지를 데운 탓이다. 고만고만한 건물들 사이로 비죽 솟은 탑들은 기도 시간을 알리는 탑, 미나렛이다. 어디에서나 보이게 높기도 하고, 사막 도시의 모래 색깔에 반짝이는 타일 조각을 입었다. 저 멀리 희미하게 산맥이 보인다. 건조하고 청명한 날씨에 이토록 멀리 보인다는 것은 필경 '사물이 눈에 보이..

    2015.01.27
  • [호랑방탕/가사탕진 한달여행] #5. 이것은 짧은 멍때림 @하산 모스크

    K는 바다를 등지고 앉아 간혹 왼쪽 어깨너머로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았다. 저건 지중해인가, 대서양인가. 길게 늘어선 파도는 하얀 포말을 만들어내며 끊임없이 해안가로 밀려들었고 모양새만 갖춘 서핑보드에 반짝이는 갈색 몸을 뉘인 모로코의 청년은 파도에 거슬러 계속 지중해인지, 대서양인지로 나아갔다. 나아갔다 밀려들어오고 뒤집어졌다 다시 나아갔다를 되풀이했다. 하염없이 하얀 파도와 바다, 파란 하늘을 바라보던 K는 휙 몸을 돌려 모스크에 시선을 고정시켰다. 일주일새 끊임없는 이동과 낯선 것에 내던져진 상황은 K로 하여금 지금 서 있는 이곳이 바다로 변해버린 이태원이라해도 이상할 것이 없겠다 싶은 생각을 들게 했다. 여긴 지금 아프리카다. 내가 한 번도 와보지 못한 아프리카에 드디어 지금, 발을 딛고 서 있는 ..

    2015.01.27
  • [호랑방탕/가사탕진 한달여행] #4. 어떻게 조식을 새벽 네 시부터 주지?

    여행자들 대부분은 여기서(또는, 새로 생긴 카사포트역에서) 내린다. 카사보야져역. Casa Voyageurs station 어쩐지 허술함. 긴장되는 엄격함. 의외의 무한친절.보기와 달리 안전한 광장. 모로코, 카사블랑카에 갓 도착한 나는 낯선 카사블랑카, 모로코에 촉을 세운다. 어쩐지 허술함.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기 위해 탄 기차. 무척 잘 갖춰져 있다. 짐을 둘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고, 좌석에 테이블도 있고, 테이블 아래 휴지통에 블라인드, A/C까지. 그러나 당최 나는 어디 있는거지... 무슨 역을 향해 가는지 알 수가 없고, 사람들은 짐을 싸들고 서둘러 내리나, 역 이름을 알 수가 없다. 도착한 역에는 아무런 표지판도, 기차 내부에는 어떤 방송도 없다. 의외의 무한친절.남성 중심의 무슬림 사회..

    2015.01.27
  • [호랑방탕/가사탕진 한달여행] #3. 가우디 가우디 가우디

    신앙을 불러 일으키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한계를 인식한 인간의 겸손함? 한계에 부딪힌 인간의 나약함? 가우디는 본인이 땅도 돈도 없기에 가장 잘 할 수 있는 건축을 통해 신께 신앙을 바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그의 봉헌은 마지막 작품, 사그리다 파밀리아(성 가족 성당)에서 절정을 맞는다. 아직 건축은 진행중이니 여전히 가우디의 신앙은 봉헌중이다. 고3 때 가우디를 알게 되고, 상상력이 폭발한 가우디 건축 외형과 내부 장식을 모형과 사진으로 봤을 때, 직선을 찾아볼 수 없는 자유분방한 선에도 불구하고 치밀하고 빈틈없는 설계 도면을 봤을 때 눈 앞에서 이 공간과 맞닥뜨리게 된다면 어떤 기분일까 궁금했다. 그 중에서도 사그리다 파밀리아는 '말도 안 되는 건축' 이었다. 그 '말도 안 되는 건축' 안으로 14..

    2015.01.27
  • [호랑방탕/가사탕진 한달여행] #2. 스케이드보드와 척추뼈 정도는 들고다녀야 현지인이지..

    여행지에서 이방인의 기분을 만끽하는 것도 좋지만 때론 거주자처럼 익숙하고 싶을 때가 있다. 너무 한껏 준비한 여행자 티가 안 났으면 좋겠고(이건 노력하지 않아도 늘 심플하고 후줄근한 스타일을 즐기기에;;; 가능) 아무 시간대에 가서 시시껄렁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단골 가게가 있으면 좋겠고.. 바르셀로나에서의 어느 날, 느즈막이 숙소를 나서 전철을 타러 걸어가다가 한 손에는 스케이트보드를, 다른 한 손에는 척추뼈 모형을 들고가는 현지인을 보고는 그냥 이방인 하기로 한다. 저 정도는 들고 다녀야 현지인이지.. 이방인의 눈으로 본 바르셀로나 풍경들 시간 많은 이방인은 골목을 동서남북만 파악한 채 하염없이 걸었다. 걷다보면 어김없이 만나게 되는 광장에는 자연스럽게 야외에 자리잡은 사람들이 식사와 커피와 볕과..

    2014.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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