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 체르노빌의 봄 -엠마누엘 르파주
체르노빌 사건이 있은지 22년이 되던 2008년 엠마누엘 르파주는 문화예술인들이 목소리를 내고 행동하는 집단, 그래서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는 데생악퇴르 활동을 함께 하는 예술인 동료들과 체르노빌을 찾는다. 체르노빌이 사건이 터졌을 때 난 5살. 전혀 동시대의 일로 받아들일만한 시기는 아니었고 2011년 후쿠시마 사건이 터지고 나서 다시 한 번 거론되기 시작했을 때 비로소 체르노빌을 좀 더 들여다보게 되었던 것 같다. 방사능 자체가 눈에 보이지 않는 재앙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끔찍함은 고스란히 보였다. 체르노빌의 봄. 에서도 그런 말이 나온다. 방사능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는데, 웅덩이가 형광색으로 빛난다고.. 22년의 세월이 흐른 후 체르노빌은 고오염 지역은 허가를 받고 들어가야 하고, 그것을 지..
2014.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