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라고 다 더운건 아닙니다
손이 시렵고 코가 시려운 아침입니다. 전기매트와 컨벡터를 서둘러 켜고 따뜻한 차를 한 잔 우려내 쥐고 있습니다. 어째 한국같이 들리지만, 모로코입니다. ^^ 바야흐로 집 밖이 집 안보다 더 따뜻한 계절이 돌아왔어요. 겨울! 겨우 겨울의 시작이라는게 참... 남쪽으로 가는 기차표를 검색하게 만듭니다. (에싸우이라에 조뿅뿅님도 촬영차 있다는데..) 겨울철에 모로코에 여행온 사람들이 가장 놀라는게 바로, 아프리카인데 이렇게 추워? 입니다. 아프리카 얼마나 넓게요? 아프리카의 1/3을 차지하는 사하라만 해도 중국만하고 미국만한걸요? 모로코는 "가장 뜨거운 대륙의 가장 차가운(추운) 나라"라는 별명을 갖고 있답니다. 게다가 제가 살고 있는 테투안, 여행으로 많이 가는 쉐프샤우엔, 배가본드를 촬영한 탕헤르는 리프..
2019.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