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기념 스페인여행] 그 도시에는 5. 그리고 플라멩코

2015. 5. 29. 20:22호랑방탕 가사탕진 여행/지중해_여기저기


*실내가 너무 어두워.. 내 아이폰으로는 이 정도밖에.. ㅠ 



안달루시아 지방에 가면 플라멩코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많다. 

집시, 무슬림, 유대인 등 박해 받았던 사람들이 동굴로 숨어들어 생활하며 플라멩코를 이어갔다는 역사에 기초해 

동굴(Cueva)에서 공연을 하는 곳도 있고.. 

나는 세비야에 위치한 플라멩코 박물관에서 공연 관람. 공연은 주로 저녁 시간에 시작하고, 약 40-50분 소요. 


*촬영을 할 수가 없어서 유튭 동영상 공유. 


<그날의 일기> 

절도 있고 강렬한 춤, 무엇보다 춤을 추던 언니의 얼굴 표정을 잊을 수가 없다. 

젊은 사람보다 나이가 있는 사람이 춤을 춰야 훨씬 멋있을 거라고 플라멩고를 처음 보는 나는 단정해버리고 만다. 

춤을 추던 언니의 이마 주름살과 미간에 잡히던 주름이 춤을 더 강렬하게 만든다고 확신한다. 내가 그렇게 느끼고 있다. 

슬프다, 즐겁다 라는 감정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슬프다' 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즐겁다' 로 바꿔버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춤을 추자, 웃자' 라고 말한다. 

분명 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바꾸어버린 예술일거다. 



네이버 캐스트 <화려한 원색의 비장미, 스페인 플라멩코>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232&contents_id=34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