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방탕/가사탕진 한달여행] #17. 우리의 리아드를 갖고 싶다는 생각
페즈에 도착해 에어비앤비로 예약한 집주인 아메드에게 전화를 걸었다. 알려준대로 밥기사 (Bob Guissa, 문 이름)까지 택시를 타고 가니 빈 수레를 털털 끌고 누군가 우리에게 온다. "아메드?" "예스, 아니, 위(Oui)!" 페즈는 성벽 안 메디나 골목이 좁아 차가 들어갈 수 없어서 이렇게 수레꾼들이 활약중이다. 게다가 골목이 좁고 복잡해 길을 찾을 수가 없으니 수레꾼들이 활약중이기도 하다. 응, 길잡이 역할까지 해주는 것. 꼬불꼬불 좁은 골목길을 지나 수레꾼을 따라 아메드네 집에 당도했다. 3분 남짓의 짧은 길이었는데, 다시 찾아갈 수 없을 것이 분명한 길을 지나왔다. 그 좁은 길에 짐 실은 당나귀와 말, 빠른 걸음의 사람들과 놀고 있는 꼬마들이 뒤섞여 있다. 아메드는 할아버지 때부터 내려온 집을..
2015.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