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에서 태백산까지
생활여행자의 일기 비엔나에서 비행기 타고 태백산 갔다. 읭? 비엔나에서 한국 도착한 날, 빨래를 넣어놓고 몇가지 처리할 일을 하고, 할머니 병원에 잠시 들렀다 동서울 터미널로 향했다. 하루종일 일하다가도 퇴근해서 산 타러 가는데 뭐, 10시간 비행이 대수라고? 하며 ㅎㅎ 서울보다 훨씬 쌀쌀한 태백은 어제 아침에 살얼음이 얼었다했다. 택시 기사님은 어느해인가 5월 5일 어린이날에 눈이 온 적이 있었던 태백을 이야기해주셨다. 같은 영동이라도 해발고도도 700-800미터로 높고 내륙이라 강릉보다 보통 5도는 기온이 낮단다. 그걸 너무나도 잘 보여주는 것이 길가에 만개한 벚꽃. 다른 지역은 다 지고 없어진 벚꽃이 아직 이곳에서는 한창이다. 제주, 진해를 거쳐 서울까지 1-2주씩 늦춰가며 봄을 보다 마무리는 ..
2019.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