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기념 스페인여행] 그 도시에는 3. 그라나다와 타파스
공짜 타파스. 그라나다를 사랑스럽게 만드는 마법의 안주, 타파스. 한국에서 제공하는 기본 안주 개념인데, 바르(Bar)마다 방식이 다르다. 대체적으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1. 타파 메뉴가 주르륵 적혀 있고, 맥주나 와인 등 음료를 시키면 그 메뉴 중 하나를 고르게 하는 집이 있고 2. 아니면 그냥 랜덤으로 타파가 나온다. 도장깨기처럼 몇 개의 바르를 옮겨다니며 맥주 한 잔과 제공되는 타파를 한 접시 먹는거다. 세 집 정도 돌면 기분도 좋고, 배도 부르고 그래도 5-6유로 밖에 안 썼고!행복한 배낭여행자가 되어 집으로 돌아가는거지... 한국의 전주식 막걸리가 떠올랐다.막걸리 한 주전자를 시키면 전 조금, 달걀찜, 각종 안주로 푸짐하게 내주는 인심의 끝판왕! 어릴 때 전주식 막걸리집에서 안주를 탐하..
2015.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