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하] day 7. 다 가진 요르단의 마지막장, 로마 유적 제라쉬 + 암만 시타델
국제운전면허증이 한달전에 만료되어 운전을 할 수 없었던 나 대신 일정 내내 운전을 도맡아한 일행이 어제 즈음부터 힘들어한다. 피로도 쌓인데다 양치기 개가 차를 가로막질않나(일을 너무 열심히 하는 개들을 만남.. 양이 차에 치인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건가? 싶을 정도로...), 비도 내리고, 사해부터 암만 인근에는 차량도 많아지는 등 엎친데 계속 뭐가 덮쳤기 때문. 그래도 제라쉬는 가고 싶어! 이탈리아 밖에 남아 있는 로마 유적 중 가장 보존 상태가 좋은 곳이라는 설명 한줄만으로도 반드시 보고싶은 동네였다. 나중에 얘길 하며 알게된 사실이지만, 나는 내 나름대로 일행이 별로 관심없는 지역인데, 암만에서 한시간 거리인 곳을 비오는 날에 운전하게 해서 굳이 가는거 아닌가 하며 눈치를 봤(나? 눈치보면서도 가자고..
2019.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