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기념 스페인여행] 그 도시에는 4. 그라나다와 산 니콜라스 전망대
알바이신 지구를 거슬러 올라 산 니콜라스 전망대에 올랐다. (헤맸다. 결국 막판에 버스를 타고, 노 아블로 에스빠뇰(No ablo Espanol)인 나와 버스 기사님의 의사소통 불통으로 한 정거장 거리였을 뿐인 구간을 버스타고 이동..사실은 헤맬 게 없는 거리인데, 여행길에서 만난 친구와 골목길 이것저것에 정신이 팔려 걷다보니 잃은 것...)지중해의 햇살이 쨍한 이곳에서는 알함브라 궁전이 곱게 누운 모습이 보이고, 저 멀리 눈 덮인 시에라 네바다도 장관이다. 안달루시아의 3월 햇살과 하늘은 한국의 9월 같다. 바람은 선선하지만 태양은 강렬하고 하늘은 충분히 파랗다. 하얀 건물들이 햇살에 눈부시고 파란 하늘과 함께여서 더 빛난다. 산 니콜라스 광장에는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직접 만든 물건들을 조..
2015.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