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의 비닐봉투 억제 정책
2년 전 친구들과 입지 않지만 기부할 수도 없는 티셔츠를 잘라서 실을 만들어 뜨개질을 시작했습니다. 친구와 #내인생_마지막_플라스틱 이라는 작은 운동을 시작해 보자! 라고 의욕에 불타올랐다가 흐지부지 된 적도 있고요. 쉽게 볼 수 있고, 쉽게 사용하다가 쉽게 버려지는 물건들에 마음이 불편해 에코백이니 텀블러, 면생리대, 비닐봉투 재사용 등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자연과 함께 살아가기를 삶의 커다란 한 축으로 삼고 있는 나의 개똥철학을 ‘최소한의 것을 남기며 살자’로 실천하고 있고, 최소한의 것에는 물론 쓰레기도 포함되어 있지요. 어찌저찌 하다가 모로코 테투안에서 살게 되었고, 한국에서처럼 마트에서 다양한 품목을 구입해 계산대에서 한꺼번에 비닐봉투든 에코백에 물건을 담는 것이 아닌, 시장의 여러 가게에서 ..
2015.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