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여행
생활여행자의 일기. 오랜만에 일상으로 돌아와 테투안에서 지내는 며칠. 보내야할 이메일과 메세지를 모두 보내놓고 수영장엘 왔다. 아니, 이런곳에 수영장이? 라고 할만한 곳에 위치한 이 수영장은 호텔을 겸하고 있는데 얼마전에 동네 살다가 스페인으로 이사간 스티브가 미국 학생들 여름캠프 프로그램으로 와서 머문곳. 스티브를 만나러 왔다가 알게된 곳. 주인 아저씨는 빌바오 사람, 이곳에서 호텔을 시작한지 14년이 되었단다. 우연히 만난 벨기에 언니는 사랑스러운 세 딸의 엄마, 모로코 사람이랑 결혼해서 지금 라윤이라는 동네에서 불어를 가르치고 있다. 나는 여기 같이 사는 김작가랑 자이카 요원(왠지 코이카나 자이카 볼런티어들은 요원이라고 불러야 할것 같은)으로 테투안에서 요리를 가르치고 있는 일본 친구랑 함께 왔다...
2019.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