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까_가내수공업
“그래요, 여기 오는 사람은 누구나 뜨개질을 해야 해요. 그건 내가 약속하죠. 하지만 모든 사람이 털실을 사용해야만 하는 건 아니에요.” 중에서 못 입는 티셔츠를 잘라 만든 실로 #야근대신_뜨개질 을 했다 소설에서 조지아는 뜨개질의 재료에 대해서 이야기한 것은 아니고 무엇이든 너를 이루고 너의 삶을 이루는 것을 너의 손으로 만드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긴 하지만… ‘야근 대신 뜨개질’*을 하면서는 주로 안 입고 못 입는 티셔츠를 잘라 실을 만들어 뜨개질을 했습니다. 면티셔츠를 가위로 자를 때는 서걱서걱 하는 소리가 납니다. 길게 늘어진 티셔츠 쪼가리를 잡아 당기며 실을 만들 때는 옷 먼지가 풀풀 날려 재채기를 하기 일쑤였고, 작업이 끝난 테이블 위엔 뽀얗게 옷먼지가 가라앉아 있었지요. 비닐봉투 잘라 만..
2015.12.11